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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와 비만
신체적 '피로'가 누적되면 과잉 수면으로 피로를 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과도한 수면은 오히려 심한 피로를 몰고 온다. 주말 내내 잠을 자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 이유다. 잠을 오래 잘수록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신체의 피로를 쌓고 무기력증을 일으킨다. 우리 몸은 정상적인 체온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 떨어진 체온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천천히 오르고, 정상 체온이 유지돼야 신진대사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다시 말해 체온이 낮게 유지되면 하루 동안 소비해야 할 칼로리 소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는 원활한 칼로리 소비를 막아 비만 위험률을 높인다.

 


당뇨와 심장병
당뇨와 심장질환, 과도한 수면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연구들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뚜렷한 인과관계를 입증한 수준은 아니지만, 연관성이 드러나는 단계다. 당뇨와 심장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상당수가 실질적으로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는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일수록 비만 확률이 높은 만큼, 비만이 당뇨와 심장질환의 위험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우울감
과도한 수면의 대표적 부작용 중 하나는 우울감이다. 수면 시간이 늘어나면 당연히 신체 활동량도 줄어든다.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신체가 자연스럽게 경직된 상태에 들어가는데, 이렇게 되면 기분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 분비가 줄어든다. 잠을 자고 깼을 때, 정신이 멍하고 기운이 없는 상태인 이유다. 한두 번 잠을 오래 자는 것이 아니라, 과잉 수면이 반복된다면 엔도르핀 분비가 낮은 상태가 유지되기 쉽다. 이런 상태에 빠지면 사교활동에도 무관심해진다. 스스로 소외감을 느끼고, 침울한 기분에 빠지기 쉽게 된다. 

 


무너지는 생활리듬
과도한 수면은 우울감, 무기력증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컨디션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하루의 많은 부분을 수면시간으로 쓰면, 주중 일과가 불규칙해지고 생활패턴이 변덕스러워진다. 불규칙적인 생활은 과식을 하는 등의 나쁜 식습관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생활리듬이 깨지기 시작하면, 다시 과잉 수면을 취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악순환에 빠지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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